[인문사회] 송두율, 미완의 귀향과 그 이후 / 송두율, 미완의 귀향과 그 이후 한국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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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24 04:10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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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사가 이미 전류를 끊었...
인문사회 송두율 미완의 귀향과 그 이후 / 송두율 미완의 귀향과 그 이후 한국전쟁
송두율, 미완의 귀향과 그 이후 한국전쟁 이후 소극적인 자기규정으로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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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첫 번째 원숭이가 바나나를 따 먹으려고 나무에 오르다가 흐르는 강한 전기에 놀라 곧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이 다섯 번째 원숭이는 이 만류를 뿌리쳤습니다. 원숭이 사육사가 매일 아침 나무 꼭대기에 신선한 바나나를 매달고, 그 근처에 전류를 통하게 했습니다. 민주주의는 법치주의여야만 한다는 강박은 기득권자들에게 좋은 구실을 주었다. 두 번째, 세 번째 그리고 네 번째 원숭이도 흐르는 강한 전기에 놀라 연이어 포기했습니다. 분단이라는 예외적인 상황을 극복하는 문제에 정치가 오히려 새로운 규범을 창출할 수 있다는 단호한 결정주의보다는 법에 의존한 정치를 논거의 틀로 삼았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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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율, 미완의 귀향과 그 이후 한국전쟁 이후 소극적인 자기규정으로서 반공과, 간접적인 자기긍정으로서 친미가 주축을 이룬 남한 사회의 정체성은, 외국에서도 그렇지만 스스로에게도 패망한 월남 정도의 수준에서 평가되었다. 그리하여 이들은 과거의 멍에로부터 해방되었고 이제 그 멍에를 사회개혁에 씌우고 있다 이러한 전도는 단순히 남북관계에서만 아니라 노동, 복지, 교육, 언론 등 사회 모든 영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Թ년 만에 ‘경계인’으로서 제 조국 땅을 밟으면서, 저는 조직사회학에서 종종 거론되는 다섯 마리 원숭이에 대한 우화를 생각했습니다. 이튿날 새롭게 우리 안에 들어온 다섯 번째 원숭이가 걸려 있는 바나나를 보고 나무에 오르려고 하자 이미 혼난 경험이 있는 네 마리 원숭이가 다 나서서 그를 말렸습니다. 남한 사회의 정체성 문제는 역설적으로 유신정권의 성립을 가능하게 했는데, 북과의 체제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정치적 자유를 유보하고 경제성장을 추구해야 한다는 방향의-비록 엄청난 저항도 있었지만-사회적 동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