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학] 허생전(許生傳) 작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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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2-1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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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허생은 글읽기만 좋아하고, 그의 처가 남의 바느질 품을 팔아서 입에 풀칠을 했다. 꽃과 나무는 제멋대로 무성하여 과일 열매가 절로 익어 있고, 짐승들이 떼지어 놀며, 물고기들이 사람을 보고도 놀라지 않습니다.
“만 냥으로 온갖 과일의 값을 좌우했으니, 우리 나라의 형편을 알 만하구나.”
그는 다시 칼, 호미, 포목 따위를 가지고 제주도(濟州島)에 건너가서 말총을 죄다 사들이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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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은 묵적골(墨積洞)에 살았다. 곧장 남산(南山) 밑에 닿으면, 우물 위에 오래된 은행나무가 서 있고, 은행나무를 향하여 사립문이 열렸는데, 두어 칸 초가는 비바람을 막지 못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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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씨가 말하는 것이었다. 거기서 대추․밤․감․배며, 석류․귤․유자 등속의 과일을 모조리 두 배의 값으로 사들였다.
허생이 이렇게 말하고 얼마 안 가서 과연 망건 값이 열 배로 뛰어올랐다. 곧장 남산(南山) 밑에 닿으면, 우물 위에 오래된 은행나무가 서 있고, 은행나무를 향하여 사립문이 열렸는데, 두어 칸 초가는 비바람을 막지 못할 정도였다.
하루는 그 처가 몹시 배가 고파서 울음 섞인 소리로 말했다. 그런데 저 객은 형색은 허술하지만, 말이 간단하고, 눈을 오만하게 뜨며, 얼굴에 부끄러운 기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재물이 없이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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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은 늙은 사공을 만나 말을 물었다. 대체로 남에게 무엇을 빌리러 오는 사람은 으레 자 기 뜻을 대단히 선전하고, 신용을 자랑하면서도 비굴한 빛이 얼굴에 나타나고, 말을 중언부언하게 마련이다. 안성은 경기도, 충청도 사람들이 마주치는 곳이요, 삼남(三南)의 길목이기 때문이다.순서
설명
허생은 만 냥을 입수하자, 다시 자기 집에 들르지도 않고 바로 안성(安城)으로 내려갔다. 그 사람이 해 보겠다는 일이 작은 일이 아닐 것이매, 나 또한 그를 시험해 보려는 것이다. 얼마 안 가서, 허생에게 두 배의 값으로 과일을 팔았던 상인들이 도리어 열 배의 값을 주고 사 가게 되었다. 그러나 허생은 글읽기만 좋아하고, 그의 처가 남의 바느질 품을 팔아서 입에 풀칠을 했다.
[국문학] 허생전(許生傳) 작품 분석
“몇 해 지나면 나라 안의 사람들이 머리를 싸매지 못할 것이다. 허생이 과일을 몽땅 쓸었기 때문에 온 나라가 잔치나 제사를 못지낼 형편에 이르렀다. 하루는 그 처가 몹시 배가 고파서 울음 섞인 소리로 말했다. 허생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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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밖에 혹시 사람이 살 만한 빈 섬이 없던가?”
“이건 너희들이 알 바 아니다. 안 주면 모르되, 이왕 만 냥을 주는 바에 성명은 물어 무엇을 하겠느냐?”
허생은 묵적골(墨積洞)에 살았다.
“있습지요. 언젠가 풍파를 만나 서쪽으로 줄곧 사흘 동안을 흘러가서 어떤 빈섬에 닿았습지요. 아마 사문(沙門)과 장기(長崎)의 중간쯤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