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의 <머리> 讀後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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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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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라의 <머리> 讀後感
정보라의 <머리> 讀後感
정확히 말하자면 ‘머리’가 아니라 ‘머리처럼 보이는 어떤 것’이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정보라, 저주토끼, 머리, 맨부커
순서
정보라의 <머리> 독후감 *<머리>, <<저주토끼>>, 정보라 지음 아작, 2017 <목차> 1. 배설물과 머리 2. 어머니와 자식 3. 가정- ‘머리’로부터의 도피처 4. ‘익숙한 낯선 얼굴’
설명
<목차>
이 머리가 연상시키는 것은 무엇인가? 변기 속에서 나왔으니 일차적으로 배설물이라는 사실을 떠올릴 수 있따 배설물이란 무엇인가. 우선, 내 몸에서 나온 것이므로 나와 매우 밀접한 것이다. 크기는 보통 사람 머리의 3분의 2 정도로, 아무렇게나 빚은 찰흙 덩어리 같은 누렇고 희끄무레한 머리통을 헝클어지고 물에 젖은 머리카락이 드문드문 덮고 있었다.(38)
정보라의 단편 <머리>는 어느 날 ‘그녀’가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나오는데 변기에서 머리 하나가 튀어나오는 것으로 처음 한다. <머리>는 변기에서 솟아나온 머리에 관한 이야기다. 귀는 없었다.
1. 배설물과 머리
1. 배설물과 머리
2. 어머니와 자식
*<머리>, <<저주토끼>>, 정보라 지음 아작, 2017
3. 가정- ‘머리’로부터의 도피처
레포트 > 인문,어학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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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익숙한 낯선 얼굴’
다. 입 역시 입술도 없이 그냥 가로로 갈라져 있었다. 머리카락 아래에는 눈썹도 없이 가로 쭉 찢어져 떴는지 감았는지 모를 두 눈이 있었다.
“변비가 생기신 모든 분들께 죄송해요”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가 영국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른 후 기자간담회에서 작가가 단편 <머리>를 두고 한 얘기다. 그 아래 있는 뭉그러진 덩어리가 아마 코인 것 같았다. 그런 입이 뻐끔거리며 그녀를 향해 말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와 매우 가깝다고 해서 언제까지나 지니고 다닐 수 없다. 작가는 웃으며 “화장실에 가셔도 아무 일도 안 생겨요.”라고 덧붙였다. 소설은 기괴한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농담을 툭툭 던지며 위트를 잃지 않는데 이러한 아이러니가 소설의 메시지를 더욱 의미심장하게 느끼도록 한다. 하지만 한때 내 몸의 일부를 이루었지만 용도가 다 한 일종의 폐기물이자 잉여 쓰레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