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의 성격에 대한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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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9-2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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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에 대해 방자는 “낮이면 추천하고 밤이면 풍월 공부하여 도도하기로 일읍의 낭자”하다고 이도령에게 紹介하는데 이 대목은 춘향의 첫 마디를 이해하는 데 시사적이다.
춘향의 사회적 신분이 기생이라는 사실은 추천과 풍월 공부로 이루진 일상에 정당성을 부여하는데 추천이라는 놀이와 풍월 공부라는 교양습득의 과정은 양자 모두 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노동과는 거리가 먼 것들이다. 방자는 춘향에게 가서 이도령의 말을 전하고 춘향은 깜짝 놀래며 방자에게 위와 같이 말을 한다. 방자가 말하는 춘향의 도도함은 사실 기생에게는 일정한 한계 내에서만 가능한 것인데 변사또에게 수청들기를 거부하는 춘향의 모습은 당대의 상식을 벗어난 것이다. 그런데 춘향에게는 이것들이 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오해는 텍스트에 나와있지 않은 예전에 방자가 일으킨 사건이나 또 그 사건과 춘향과의 관련에 기인할 수도 있지만 그 오해의 직접적인 Cause 은 춘향 자신에게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춘향의 첫 마디는 이와 같은 이해를 전제로 할 때 비로소 이해될 수 있따 방자를 힐난…(d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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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의성격에대한시론(試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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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광한루로 방자와 놀러나온 이도령은 그네를 뛰고 있는 춘향을 보고 방자에게 데리고 오라고 명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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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법학행정
“너다려 춘향이니 오향이니 고양이니 잘양이니 종다리새 열씨 까듯 다 외워 바치라더냐?”
위의 인용문은 『열녀춘향수절가라』(완판 33장본)에서 춘향이 최초로 말을 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사실상 추천과 풍월 공부는 기생의 전유물이 아니라 양가집 부녀가 원래의 담당층으로서 기생은 단지 그 이외의 다른 활동, 즉 남성들에게 봉사해야 하는 신분상의 역할을 담보로 한다는 가정 아래서만 추천과 풍월 공부를 향유할 수 있따 그러므로 기생에게 추천과 풍월 공부는 단순한 놀이와 교양습득의 의미만을 지니는 것이 아니라 기생으로서 갖쳐야 될 자질에 속하는 것이며 기능적 성격을 갖고 있는 것이다. 춘향의 말은 우선 방자를 힐난하는 어조를 띠고 있따 춘향은 방자가 이도령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렸기 때문에 이도령이 자신을 찾는 줄로 오해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