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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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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말을 했다. 정말 그 말을 하지 않으면 쓰러져 버릴 것만 같았다.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 보니 화엄사 까지는 1km밖에 남지가 않았었다. 화엄사 까지는 총 8km의 거리였지만 오르막길이 없고, 내리막길만 있는 길이었기 때문에 시간은 2배정도는 빨리 도착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산을 내려갔다. 아직 가야할 거리가 많이 남았지만 연하천 대피소에 도착했을 만큼 기분 좋은 순간은 없었다. 정말 힘이 들어 죽는 줄 알았다. 그 만큼 매우 힘이 들었기 때문일것이다 연하천 대피소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30분정도 쉬고 나서 먼저 떠난 일행들을 만나 점심을 먹고 벽소령 대피소로 출발했…(d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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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레포트/인문사회
다. 거의 다 왔을 당시 심순은 아이젠을 착용하신다고 뒤늦게 오시고 나와 성원이는 계속 산을 탔다. 나는 더 이상은 참지 못하고 산에서 볼일을 보았다. 가방도 무겁고 이제 조금 씩 지쳐가는 상황에서 배가 아파오니 2배로 힘이 들었다. 아직 6시30분밖에 되지 않아 산길은 어두웠다.
고생 끝에 탁 트인 곳이 보였고, 가까운 곳에 연하천 대피소가 보였다. 그냥 오직 앞만 보고 내려가고 있을 뿐이었다. 이때는 정말 아무 생각이 들지가 않았다. 도중에 어떤 아저씨를 만났는데 그때가 우리의 목적지인 연하천 대피소 까지 2.8km가 남았었다. 나는 배가 아파왔다. 산에 올라간다는 것 자체가 좋았고, 하마터면 스타트도 못하고 포기할 뻔한 산행을 가게 되어서 그 자체만으로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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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산행 스타트
아침 6시에 일어나서 급히 짐을 챙기고 아침밥을 먹고 펜션을 떠나 지리산을 올라갔다.
우리는 중간 쯤 갔을 때 최악의 사태가 발생했다. 역시 나는 선두에서 빠르게 산을 내려왔다. 죽을 것만 같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힘들지는 않았다. 지금까지 3.2km 정도를 온 우리에게는 별 것 아니라고 생각을 했지만 그 때부터 가파른 오르막길의 연속이었다. 볼일을 볼 때는 매우 찝찝했지만 볼일을 보고 나니 한결 산행이 쉬워졌다. 나는 2초에 한 번씩 못가겠다. 헤드랜턴을 끼고 아이젠을 착용한 후 산행을 스타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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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산행 스타트
2. 연하천에서 노고단 대피소까지
3. 짧다면 짧고 길 다면 긴 산행을 마치며~

드디어 기나긴 산을 내려오는 날이었다. 그 덕분에 빠른 속도로 다시 산을 올라갔다. 마지막으로 짐을 챙기고, 마지막 목적지인 화엄사로 출발했다. 오늘 가야 할 길이 멀었기 때문에 나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산을 탔다. 날은 어두컴컴하고 날씨는 춥고, 오늘 걸어야 하는 길이는 남들에 2배는 되었지만 나는 오히려 기뻤다. 도시 속에서 오염된 공기에 갇혀있던 나는 산을 타면서 좋은 공기들을 만끽했다. 그 때는 30초에 한 번씩 휴식을 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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